본문 바로가기

회사에서 이기는 법

다 할수 있는 개발자 좋은걸까?

반응형

풀스택? 글쎄올시다

J는 풀 스택 개발자다. 모바일, 웹, 서버, 스크립트 다양한 분야를 다룰줄 안다. 보통 풀스택이라고 하면 모두 다 할수 있는 사람이라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이 한번에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기에 실제로 혼자 세네가지 다른 영역의 일을 동시에 하기는 어렵고 한분야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에 비해서는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한명의 스타플레이어가 회사를 좌우하는것은 회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일정 규모이상의 회사는 하나의 영역의 전문가를 찾는다. 따라서 프리랜서 시장 혹은 스타트업이 아닌 이상 풀스택 개발자의 메리트는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해외 이민을 고려했을 때

해외에 이직을 고려하고 지원자격을 보면 보통 이렇다. Android 3년, iOS 4년, 서버 5년이상 등등. 미국, 호주의 경우 하나의 영역에 전문가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풀스택의 경우 보통 Android 1년, iOS 6개월, 웹 2년, 서버 1년 이런식의 경력이기 때문에 위 조건에 맞추기 어렵다. 물론 초기 스타트업에 들어간다면 이것 저것 다 하는 사람이 필요할 수 있지만 초기 스타트업은 비자 지원이 어렵고 회사의 존속도 불투명하다. 풀스택 생각보다 녹녹치 않다.

 

잡캐

온라인 게임의 경우 스탯이라는 항목이 존재하고 전사, 마법사, 승려등등의 직군이 존재한다. 어떤 직군이라도 이 스탯 저 스탯을 골고루 올리면 어디에도 쓸수 없는 잡캐가 되어버린다. 주니어와 시니어의 중간정도 연차가 되면 본인의 경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직이 잦은 시기이고 본인의 몸값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가지 영역을 꾸준히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풀스택을 하게되면 개발 영역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 만약 풀스택 개발자가 프론트를 하게되었을 경우 백엔드 개발자와 의사소통 쉽고 협업이 잘 이루어 진다. 심지어 같은 개발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프론트 개발을 할때 백엔드의 프로그램 패턴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개발 언어들이 서로간의 장점을 수용해서 통합되어가는 중이다. 주니어를 지나는 시점에 위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를 모두 잘하게 된다면 누군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울때 여러 사람의 백업이 되서 회사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될수도 있다. 특히 팀리더의 자리에 오른다면 다양한 영역의 개발자를 통합,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풀스택 경험은 필수처럼 되어가고 있다.[참고 : 두달만에 앱 두개 제작이 가능했던 이유]

 

내 가치를 증명하려면

한가지 영역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도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풀스택은 그 나름의 쓰임이 있다. 둘중에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저 신발과 모자처럼 쓰임의 차이가 있을뿐 옳고 그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을 제대로 보여주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 선배 개발자에게 이것 저것 조금씩 하는것이 회사에서의 가치평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상담한 적이 있다. "개발영역을 이것 저것 조금씩 해왔다고 한다면 당연히 안좋은 시선으로 볼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전체 큰 프로젝트 중에 나는 이 영역 뿐만 아니라 저 영역까지 해봤다 라고 한다면 오히려 회사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 높은 가치를 매겨주더라" 라는 이야기를 듣고 강한 공감을 하였다. 실제 J도 현재 회사에서 굉장히 좋은 대우를 받고있다. 결국 무엇을 하는지 보다 내가 해온 노력을 믿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작게 개인사업을 시작하길 원한다면 풀스택 추천한다

우리가 패스트레인을 시작할수 있게 된 이유 중 하나는 J가 기술 영역을 모두 책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고용하거나 동업할 수도 있지만 자기 서비스를 스스로 만들힘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풀스택을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참고:라면 타이머]

반응형

'회사에서 이기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멘토의 조건  (9) 2021.01.10
몸 값 매년 월 100씩 올린 방법  (6) 2021.01.03
외국계기업 면접 합격수기  (6) 2021.01.02
'돈'이 되는 주인의식  (8) 2020.12.24
진짜 내 몸 값 알아보기  (4)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