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한주, Y 경우 갑자기 일주일 제안 알바가 들어오면서 바쁜 주였다.
그래도 목표한 작업을 채울 수 있었던 이유?
제안 알바고 높은 보수 대신 디자인으로 표현해야 할 콘텐츠 중요도가 높고 많았다.
그럼에도 FastLane 목표한 작업을 채울 수 있었던 것은
첫째, 제안 알바의 디자인이 기존 회사에서 내가 많이 제안해 본 디자인이라 컨셉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안 걸렸다.
(경험의 소중함을 또 느낀다.)
둘째, 우리가 만든 앱을 커피 한 잔 비용 정도로라고 생각하니 퀄리티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내렸고
실제 필요한 리소스에 대해 객관적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
회사의 일과 종종 들어오는 알바 또 책,
결국 근본적으로 내가 풀어야 하는 문제다.
회사도 그렇고 알바, 또 원래 계획했지만 엄두가 안나 글을 다 쓰고 내놓지 못한 책들,
시간이 더 생기면, 여유가 더 생기면 해야지 하는 것 들인데 시간이 지나도 또 다른 기회나 경험이 와서
이전에 계획했던 것들에 올인하기가 어렵다. 결국 반복될 문제고 포기를 할 생각이 없다면 둘 다 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각해보면 구조의 문제일 수 있다.
애초에 회사, 알바, 책 엄청 많은 시간을 산정한 것이 오류일 수 있다.
많이 시간이 많은 효과를 낸다는 믿음이 어딘가 있지 않았을까?
결국, 이 문제를 푸는 것이 FastLane의 정체성이 아닐까?
나와 J가 만드는 서비스는 애초에 많이 리소스가 꼭 잘된다고 생각도 안했고, 중요한 핵심을 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
리소스가 많을 수록 좋아질 확률이 높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엔 그 정도의 리소스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일단 우리 스스로의 생각의 틀, 또는 당연시 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서비스의 가능성을 우리밖에 못 찾을테고 그 가능성을 찾으려면 결국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J의 마음이 시끄러웠던 한 주
나뿐 아니라 J도 마음이 시끄러웠던 한 주 같다. 왜 퇴사를 하고 싶은지 충분히 이해하기에 대놓고 말릴 수도 없었고
어떤 결정이든 지금도 응원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J에게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기회를 받으신 건 좋은 것 같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불편한 갈등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야기 했던 것이 좋았다.
보통 사람들은 갈등을 불편해하고 피하려한다. 그런데 한편 피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알 수 있는 건 없다.
결과적으로 불편한 갈등을 피하지 않고 이야기 했던 점이 또 다른 선택권을 내게 주지 않았나.
다시 돌아서 결국 지금 이 경험들이 어떻게 FastLane에 돌아올까
FastLane을 시작하면서 더 본질에 대해 많이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 두려움 때문에 열심히 하는 걸(시간을 무조건 많이 쏟아 붓는 것)으로 두려움을 눌렀던 건 아닐까.
그래서 지금 겪는 일들이 장애라기보단 결국 만들고 싶은 그 무언가의 가치를 찾는데 필요한 과정 같다.
그리고 실제 J와 그런 이야기들에 대해 빠르게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알바와 회사, 책 병행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 고민하면서
효율적인 시스템, 중요한 것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아주아주많이) J도 이번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로
나중에 어떻게 서비스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 옵션과 커리어에 접목을 시킬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경험들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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