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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이기는 법

최선을 다한 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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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

우리의 다음 작품으로 할일 노트를 만들고 있다. 개발적인 어려움은 언제나 생각지 못한곳에서 나타난다. Y또한 이점을 잘 이해해 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이디어 회의만 함께 하고 Y가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맡아 주었다. 믿고 맡기며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감사한 일이다.

 

계속되는 문제

이번에는 내부 DB를 사용한 데이터의 저장과 수정기능이 포함되기 때문에 구조부터 조금 복잡한 편이다. 거기에 UI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swipe(손가락으로 쓸기)을 하면 삭제 버튼이 생기고 편집을 하면 위아래 아이템 정렬등이 되며 목록이 자유롭게 추가되고 삭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UI적 고려요소가 많이 존재한다. J는 항상 개발전에 간단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구현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문제되는 부분이 많았다. 예를들어 할일목록을 손가락으로 정렬시키는 이벤트를 걸어두면 스와이프 이벤트나 버튼 클릭 이벤트는 동작이 안된다던가, 텍스트를 선택해서 입력을 하는 것과 스와이프 이벤트 또한 충돌이 나서 생각대로 구현이 되지 않았다.

 

속도 조절

물론 욕심 같아서는 이번 3일의 연휴를 이용해서 밤을 새서라도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갈길이 너무나 멀다. 뽀모도로나 라면타이머로 생각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우리가 목표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때문에 지금부터 힘을 다 써버리면 지쳐서 일하기 싫을 것 같았다. 구현할 기능이 간단했을 때는 그런 무리도 통했지만 이번에는 기능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진행해야 할 것 같았다.

 

최선의 재정의

벼락치기라는 말이 있다. 예전부터 벼락치기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시험은 언제나 2주전부터 준비하는 편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에가서는 벼락치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시험은 끝나는 순간 방학이 존재하기 때문에 끝을 보고 조금 무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인생과 성공이라는 긴 여정에 한번 지치면 멈추는것도 회복하는것도 어렵다. 우리는 회사일을 병행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다. 예전이라면 하지 못했을 속도 조절을 하면서 지치지 않게 그리고 주말을 모두 일에 소진하지 않게 조심하며 나아가고 있다. 조금 더 노련하게 나의 인생을 즐기며 업무를 열심히 소화하는 것을 새로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재정의하고 나아간다.

 

지치지 말자

우리 뿐만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여러가지 일과 사랑, 그리고 자기개발등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지만 사람의 체력과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자신의 속도를 찾아서 나아가야 한다. 조금 느린것 같아도 결국 끝은 올것이고 그 순간에 지쳐서 나가 떨어져 버리면 달성의 기쁨도 덜하고 앞으로의 여정이 걱정될 것이다. 만약에 이런 저런 걱정에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자신의 속도와 최선을 재정의 해보길 바란다. 오늘 하루를 여유롭고 행복하게 보낸다면 나의 모든 삶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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