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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공할 수 있을까?

도전을 주저하고 있다면, 첫 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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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Google Store에 우리의 첫 앱이 배포되었다. 아직 AppStore은 심사 중이라 Android만 먼저 배포되었다.

FastLane이 탄생 후 두 달하고 이 주된 시점에서 앱이 배포되었는데 사실 아직 배포 예정인 앱도 있어

실제로 우리가 그동안 작업들은 더 많이 된다.

 

2달 2주동안 우리가 만들어낸 일

먼저 타이머 관련 앱(Android/iOS 모두 제공), 코로나 관련 앱(Android/iOS 모두 제공), 블로그에 대략 13개 글을 업데이트했고,

사업자등록 및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환경 세팅을 거의 모두 끝냈다.

오늘 문득 혹시라도 우리가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주저했다면 지금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앱을 꼭 올해안 해 출시하자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사업자 등록 및 세팅을 해야 했고, 출시가 가까워지니

이왕 하는 것 우리가 홍보채널도 만들자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우리 노하우를 어떤 사람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마음도 들었다.

 

결정은 그 자리에서, 아마 우린 더 좋은 생각을 못할거야

어떤 계획을 세우고, 거의 대부분 그 계획은 실패로 끝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 자책하게 되는데 실패의 원인을

내 게으름, 나태함, 굳세지 못한 의지에서 찾아서인 것 같다.

FastLane 의미 자체가 죽도록! 엄청난 의지! 완벽한 계획! 이런 것들이랑 거리가 멀어서 오히려 더 쉽게 이룰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패를 하게 되는 건 더 결정을 하고 싶어서, 더 완벽하고 싶어서 같다. J와 나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한다. 물론 고민하면 더 좋은 대안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J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평범한 우리가 시간이 더 주어진다 해도 우리가 더 좋은 생각을 해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설사해냈다 해도 그 생각이 우리가 하는 일에 엄청난 중요도를 차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결정한다.

 

주저하고 있는 건 당신이 의지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만약 어떤 도전에 주저하거나 고민이 된다면, 또는 계획에 여러 번 실패하여 자책하고 있다면 위로해주고 싶다.

그건 당신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일종의 스스로 장애물을 만들고 있는 걸 지도 모른다.

FastLane을 만들자마자 2달 2주 동안 회사 내에서 J와 나의 업무 환경이나 위치가 조정되어 아마 이 부분을 크게 고려했다면

우린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다. 처음부터 고퀄리티를 만들자라는 마음도 없었고, 처음부터 완벽하자 또는 앱 두 개에

블로그 글 13개에 사업자 등록 및 작업환경 세팅하자라고 우리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다면 아마 나는 도망갔을 것 같다.

해놓고 보니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의 업무가 절대 소홀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중요도 높은 업무를 맡으며 더 많이 집중하고 해야 할 일들을 많았고 지금도 해내는 중임에도 FastLane은 잘 크고 있다.

 

무계획이 계획이다

일단 시작하니 계획을 세우지 굳이 세우지 않아도 과정에서 미션들을 자연스럽게 수행한다. 예로 들면 App Store에 등록하기 위해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여 신청하게 되고, 회사와 병행하다 보니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그러니 너무 처음부터 겁내지 않았으며 좋겠다. 일단 먼저 무계획이 계획이다. 단지 그냥 눈 앞에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많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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