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레인 그 여정, 다음은 무엇을 만들까?

첫번째 앱 라면 타이머

우리의 첫 작품은 라면 타이머[참고:라면타이머]였다. 이는 타이머 종류로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J의 생각과 평소 라면을 좋아하던 Y의 마음이 합쳐져서 만든 작품이다.

 

처음 J의 제안은 굉장히 일반적인 타이머 였다. 사용자가 시간을 지정하고 저장하면 그 타이머가 완료되면 알림을 울려주는 심플한 앱이었고 특징이 없었다. 여기에 Y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했다. 사용자에게 시간을 설정할 선택지를 주지 않는것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J는 놀라웠다. 만약 저장기능이 사라지면 앱은 단순해지고 업데이트시 사용자가 저장해둔 시간 데이터가 날아갈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라면을 좋아했던 Y는 바로 라면에 톱 20 순위와 각 라면 봉지에 있는 시간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J는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다. 그럴듯한 프로토 타입을 보자 Y는 이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 질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바로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다. 주말 이틀동안에 결제를 제외한 라면타이머의 v1이 완성되었다. 결제모듈을 붙이고 사업자 등록 플레이스토어 등록등의 약간 지루한 작업이 이루어 졌다. 결국 브레인스토밍 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배포가 고작 한달의 기간동안 이루어 졌다. 물론 회사 업무를 마치고 주말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해서 말이다.

 

두번째 앱 how to prevent COVID-19

코로나가 심각하게 퍼지는 와중에 한국인들은 보건 정보를 쉽게 정보를 쉽게 얻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자가격리를 잘하는데 외국인 중에 특히 미국인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다. 미국의 정치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제대로 된 지식이 전파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서 J의 제안으로 covid에 대해 알리는 앱이 만들어졌다. 광고도 넣지않고 도네이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범에 가까운 앱이었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앱은 재밌게 잘 만들어 졌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COVID나 corona가 들어간 앱은 정부 지자체나 비영리 기관이 아닌 이상은 사용금지 단어가 되어있었기 때문이고 이는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퍼져나가는걸 막기 위한 조치였던거 같다.

 

코로나라는 문구를 제거하면 원래 취지와 다른 앱이 되기때문에 굉장히 실망스러웠지만 앱이름이 길어서 ...이 되기에 how to를 제거하고 COVID-19나 코로나를 모두 제거한 prevent virus[참고:prevent virus]앱이 그렇게 탄생했다. 플레이스토어에는 등록이 되었지만 앱스토어는 COVID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관련된 앱들은 무조건 정부 지자체, 비영리기관, 병원, 보험회사 이외에는 승인이 안된다는 리젝 사유를 받게 되었다. 두번째 실험은 이것으로 종료되었지만 여기서 J는 Y의 디자인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Y는 J의 애니메이터로써의 감성을 확인했다. Y의 이번 디자인 컨셉은 90년대 window3.1 방식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디자인이었고 그 통일성과 일체감이 너무나 멋졌다. 여기에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들어가니 이 신기하고 멋진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는 느낌도 든다.

 

세번째 앱 ?

우리의 세번째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앱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생긴 어두움 감정을 긍정적인 힘으로 바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그런 앱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존의 앱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통신을 넣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기존 처럼 관리포인트를 제거한 간편한 앱을 계속 만들어도 좋겠지만 두번의 시도를 통해 그 것은 패스트레인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고객분들께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그런 서비스를 원하기에 이번에 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보는 분들과 앞으로 계속되는 패스트레인의 여정을 함께 하고 싶다.